거긴어땨? 좋냐? 구름타고 다니는겨? 아직 구름탈 짬밥 안되는거 다안다
나? 소주한잔햐.. 시큼한 김치에다 아 라면국물도 하나 끓였어오빠 담배도 한대 빨아놨다 잘타네. 시가여! 넌고급징게!!~
내가 참 못한게많다 그치? 근데 너도 나한테 썩잘하고 간건없드라
긍게 쌤쌤여. 근데 뭐잘났다고 먼저갔다냐 그건 너가 잘못한겨.
탓하면 뭐한데?! 거기좋냐? 너 아차 싶었지?!! 그래도 이승이좋지?!!!
....
오빠야..
내가 미안타.. 잘해준것도 없고.. 참 미안해..
인간이 참 어리석어.. 있을땐모르고 원통히 보내고 나니 귀한걸아네..
곧 49제지? 그때가께 활짝웃으면서. 노란꽃들고가께 니해바라기좋아했자녀. 취향 바꼈냐? ㅋ 얼굴보러 가께.
그날 올챙이 발가락도 오고 형,누나,동생들도 다오니 울오빠 복터졌네~ ㅎ
...
궁금한게 있는디 저승가서 여자친구는 만들껴? 선녀로다??
너 얼굴 겁나따징게 예쁜여자 칭구도 맹글고 해야됭게 멋지게 단장하고 있어
이참에 솔직히 말하는데 오빠야도 세수대야 별로거등~!!(농담이거알줘?ㅋ)
긍게 인물 너무 따지지말고 속깊고 귀여운 칭구말고 애인맹글어 알았지?!
먹고싶은거나 필요한거 있음 얘기햐. 준비해가께.
비싼건 안되는거알지?!!! 만원 아니 아니 3만원 안짝으로 얘기햐.
나가 쏠텡게로~ .
잡생각 허지말고 편히 지내고있어. 꼭 가께.
글고!!! 그날 로비라도 혀서 비안오게해라~잉!!
멀리서강게!!
또보자 쥐똥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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